올해 3분기 카드 사용액이 추석 연휴로 영업일 수가 줄고 해외여행객이 늘어난 영향으로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3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05조4000억원, 승인건수는 52억1000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각각 6.7%, 9.5% 증가했다.승용차 개별소비세의 한시적 감면,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에 따른 관련 물품 수요 증가 등으로 카드 이용이 늘었으나 증가율은 전분기와 비교해 주춤했다.지난 2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과 건수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율은 각각 9.0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거듭되는 ‘특혜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케이뱅크는 설립 당시부터 청와대의 개입으로 부당하게 예비인가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지속적으로 받았다.특히 박근혜 정권 국정농단 사태에서 정권과 케이뱅크의 산업자본 대주주인 KT의 유착 의혹이 제기되고, 여기에 국감에서 새로운 정황들이 추가되면서 케이뱅크 ‘특혜 의혹’이 재점화됐다.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8일 국회 기재위 국정감사에서 박근혜 정권이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케이뱅크를 사전에 내정한 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 30일부터 이틀간 열린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에서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6.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지난 5월부터 이번까지 다섯 번째다. 6.5%는 지난 1996년에 기준금리가 도입된 이래 가장 낮다. 기준금리는 한때 14.25%까지 올라갔으나 중앙은행이 2016년 10월 0.25% 포인트 내리면서 통화완화정책을 시작했고 이후 12차례 연속으로 인하했다.특히 이번 금리 동결은 최근 치러진 브라질 대통령 선거에서 극우 사회자유당(PSL)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이 은행권 채용비리 판결에 실망을 표하고 철저한 재수사를 촉구했다.금융노조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하고 “가장 공정해야 할 은행에서 가장 불공정한 성차별·권력형 채용비리가 발생했는데, 검찰은 봐주기 수사로 일관했다”면서 “국민은행 채용비리 판결에 대한 항소는 물론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불기소 면죄부를 거둬들이고 철저한 재수사에 돌입해야 한다”고 밝혔다.지난 26일 서울남부지법은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KB국민은행 채용비리 관련자들
올해 들어 각종 구설수로 악재를 겪고 있는 신한카드가 최악의 실적 악화까지 겹치면서 최대 위기에 빠졌다. 지난해 초 신한카드 대표로 취임해 1년 7개월째 신한카드를 이끌고 있는 임영진 사장의 그룹 내 위상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올해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9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806억원에서 3851억원(49.3%)이 감소했다. 불과 1년 사이 수익이 ‘반토막’ 난 것이다. 3분기 순익은 1136억원으로 전년대비 20.4% 줄었다. 누적 순익이 큰 폭으로 감
DGB금융그룹은 지난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신규 자회사로 편입된 하이투자증권의 ‘New Start’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에는 내·외빈 인사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CI 및 비전 선포식, 출범 퍼포먼스,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앞서 DGB금융그룹은 지난 9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편입을 승인 받았다. DGB금융그룹은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통해 은행과 증권을 아우르는 종합금융회사로 도약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특히 대구경북 지역 은행을 중심으로 한 DGB
금융위원회는 미국 정부가 국내 은행에 대해 세컨더리 제재((Secondary Boycott)를 추진하고 있다는 풍문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고 있는 것은 ‘허위사실’로 유포 경위를 조사해 엄중 제재하겠다고 밝혔다.최근 온라인상에는 “미국 시각으로 11월 6일 이전에 한국 국적의 은행 한 곳에 대한 미국 정부의 세컨더리 보이콧 제재(북한 송금 위반) 관련 뉴스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는 내용의 글이 확산되고 있다.이에 대해 금융위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정부가 북한 송금과 연관된 은행에 경제적 재제를 추
OK저축은행이 소속 프로배구단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수당과 기부를 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좋은 취지의 제도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자율적 참여가 아닌 배구단과 관계없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제도라는 점에서 반대의 목소리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013년 ‘러시앤캐시 베스피드’라는 이름으로 프로배구단을 창단한 OK저축은행은 팀이 이기면 10만원의 승리 수당을 지급하고 패배하면 회사 장학회로 3만원의 기부금을 징수하고 있다.승리 수당은 경기 다음날 직원 개인계좌
국내 19개 은행의 금리인하 요구 수용률이 올해 들어 40%대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기준 95%를 웃돌던 수용률은 작년 59.3%에 이어 올해 더욱 낮아졌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가계·기업대출 합산 은행권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현재 신청 건수는 19만5850건 가운데 수용 건수는 8만2162건으로 수용률은 42.0%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이자 절감액은 2080억원이었다.은행 이용자들이 신청하고 은행이
세종시는 차기 시금고 지정을 위한 금융기관 제안서 심사결과 1금고에 농협은행, 2금고에 하나은행을 선정했다.지난 17~18일 이틀간 제안서를 접수받은 결과, 농협은행, 하나은행 등 4개 시중은행이 제출했다. 이에 세종시는 공인회계사와 세무사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된 ‘세종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어 대상기관을 정했다.심의위원회는 ‘세종시 금고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규정에 따라 5개 분야, 19개 세부항목에 대해 심사했다. 5개 분야는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
제1금융권 금융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정부 공적자금을 갚지 못한 수협중앙회가 ‘억대 연봉잔치’에 열을 올리면서 비난이 일고 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민주평화당 김종회 의원이 수협중앙회로부터 받은 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의 억대 연봉자는 37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93명에서 4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입사 후 평균 4500만원 연봉을 받는 직원도 10년이 채 지나지 않아 2배 이상 연봉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수협은 IMF 외환위기 시절 경영난에 빠져 정부로부터
보험회사에서 돈을 빌린 뒤 금리를 낮춰달라고 요구한 사람 3명 중 2명은 거절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자는 본인의 신용상태가 개선됐을 때 금융회사에 대출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지만 보험사 금리 인하 요구권 수용률은 갈수록 떨어지는 상황이다.29일 국회 정무위원회 민주평화당 장병완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에 금리 인하를 요청한 건수는 총 1만8219건이었다.이 중 금리 인하가 받아들여진 경우는 4912건으로, 수용률은 27.0%에 불과했다. 보험회사 금리 인하 요구권
금융위원회가 자본시장 안정화를 위해 증권 유관기관 중심으로 5000억원 이상 규모의 자금을 조성할 방침이다.금융위원회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용범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최근 주식시장 하락과 외국인 증권자금 유출 등 상황을 점검하고 자본시장 안정화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가 이날 조성 방침을 밝힌 5000억원에는 종전에 발표한 코스닥스케일업 펀드도 포함한 것이다.김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당초 올해 20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었던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 규모를 3000억원 수준으로
소상공인 대상 결제수수료를 0%대로 낮추는 이른바 ‘제로페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도가 공식 도입되면 소상공인의 비싼 카드수수료 부담이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중소벤처기업부와 서울시는 가칭 ‘제로페이’ 사업을 연내 시범 시행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공동가맹점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제로페이는 중간단계인 밴(VAN)사와 카드사를 생략해 결제수수료를 0%대에 가깝게 만드는 게 목표다. 실제로 제로페이를 통한 소상공인 가맹점 수수료는 평균 0.3%로 책정했다.중기부는 그동안 민·관 태스크포스(TF)를 통
금융당국이 내년부터 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를 1조원 절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카드업계는 당국의 연이은 수수료 인하 조치에 반발하면서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금융당국은 내년에 가맹점 수수료를 1조원 가량 줄일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8개 카드사의 수수료 수익 11조6784억원의 8.6%에 해당하는 규모다. 특히 당국은 마케팅 비용 축소를 통해 수수료 인하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다.이에 카드사들은 무리한 마케팅 비용 감축에 반발하면서 마케팅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부가서비스 축소를 위한 약관 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신용카드 수수료 개편방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영세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최 위원장은 지난 25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한국마트협회 김성민 회장 등 관계자들과 만나 카드수수료와 관련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마트협회 측은 “카드사가 대형가맹점에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한다”면서 “적격비용을 공정하게 산정해달라”고 건의했다.이에 최 위원장은 “마트협회가 제기한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카드수수료 체계 개편 및 마케팅 비용 구조개선
OK저축은행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연이은 제재를 받으면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올해 초 고객 신용정보 관리소홀로 제재를 받은데 최근에는 대주주 부당지원으로 다시 한 번 제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2014년 ‘탈 대부업’을 약속하며 저축은행 사업에 진출한 OK저축은행은 부정적 이미지 개선을 위해 힘을 쏟고 있지만 각종 제재가 이어지자 OK저축은행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다.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7일 제재심의위원회에서 OK저축은행에 기관경고와 과태료 800만 원 부과, 정길호 OK
국내 주요 은행들이 지난달 미국 재무부로부터 대북제재를 준수하라는 경고를 받은 이후 잔뜩 긴장한 모습이다. 과거 위반 정도가 심한 은행은 영업에 타격을 받고 결국 청산한 사례도 있기에 대북사업 추진에 신중한 태도를 보일 전망이다.일부 은행들은 대북제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교육·문화 교류사업을 우선적으로 검토하는 등 대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금융권에 따르면 미 재무부와 국내 7개 은행이 지난달 대북제재 관련 콘퍼런스콜(전화회의)을 가진 이후 대부분 은행들은 대북사업과 관련 내부 논의를 사
금융감독원이 내달 중 NH농협금융지주와 NH농협은행 업무 전반에 대해 종합검사를 진행한다. 금감원 종합검사는 윤석헌 금감원장 취임 후 감독·검사를 강화하기 위해 3년 만에 부활한 제도다.종합검사제는 금감원이 특정 금융회사를 지정해 해당 회사의 기본업무부터 예산집행 등 세부사항을 15~20영업일에 거쳐 집중적으로 검사하는 제도다.올해 종합검사 대상은 농협지주·은행을 비롯해 미래에셋대우증권, 현대라이프생명, 한국자산신탁,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KB캐피탈이다. 금감원은 지난 15일부터 미래에셋대우에 대한 종합
경기침체로 실업자가 증가하면서 국민연금 보험료를 지원해달라는 ‘실업크레딧’ 신청자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에서 받은 ‘국민연금 실업크레딧 신청 현황’ 자료에 따르면 실업크레딧 신청자는 2016년 8월 1일 도입 이후 올해 8월까지 총 81만31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구직급여 수급자 169만1676명의 47.9%가 실업크레딧을 신청한 것이다.연도별로는 2016년 8∼12월 5개월간 12만8143명, 2017년 36만9272명, 2
금융당국이 내년에 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를 1조원 절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카드사들은 당국의 연이은 수수료 인하 조치에 반발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25일 카드사 관계자를 불러 이런 내용의 카드 수수료율 인하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당정 협의를 거쳐 다음주 중 최종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금융당국은 내년에 가맹점 수수료를 모두 1조원 줄일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8개 카드사의 수수료 수익 11조6784억원의 8.6%에 해당하는 규모다. 3년 전인 2015년 조정 당시 수수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부동산 투기과열 현상에 대한 책임이 한국은행에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지난 22일 열린 국회 기재위 국정감사에서는 부동산 투기과열 현상을 놓고 한국은행을 향한 강한 질타가 이어졌다. 특히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2014년 초이노믹스의 본질은 기재부와 한국은행의 정책 공조로 부동산 경기 부양과 부채유발을 통한 경제성장 도모 한 결과라며 그 책임이 한국은행과 이주열 한은 총재에게 있다”고 주장했다.심 의원은 “2012년 한은법이 개정돼 (목적 조항에)
지난 10일 시작된 2018년 국회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돌아 후반전에 돌입한 가운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KDB산업은행의 부끄러운 민낯이 드러났다.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22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직접 출석해 한국지엠 신설법인 문제를 비롯한 여러 논란에 대해 질의를 이어갔다.산업은행은 금융권 전체가 채용 관련 비리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낙하산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산업은행 퇴직자의 재취업 현황’에
고의로 사고를 일으킨 뒤 보험금을 가로챈 보험설계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금융감독원은 2012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287건의 고의 사고 등을 일으켜 보험금 17억7800만원을 가로챈 보험설계사 등 24명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보험설계사 12명과 지인 5명,·가족 2명, 보험계약자 5명 등이다.이번에 드러난 보험사기에는 보험설계사, 보험계약자, 보험설계사의 지인과 가족 등이 대거 연루됐다. 보험설계사가 단독으로 사고를 일으키거나 동료 보험설계사 또는 보험계약자, 가족, 지인과 공모해 사고를 내는 수법으
IBK기업은행이 해외 출장을 명목으로 제휴사로부터 수차례 리베이트를 받은 정황이 포착됐다.지난 18일 채널A 단독보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제휴사 지원으로 총 5차례의 해외 출장을 갔으며, 이 과정에서 지원된 금액은 8500만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해당 제휴사들은 VISA, 유니온페이 등 해외결제브랜드로 기업은행의 선택을 받아야하는 제휴사들이다. 특히 기업은행은 유니온페이와의 업무협약 체결 때 협약 조건으로 해외 워크숍 지원을 포함시키기도 했다.지난 6월 기업은행 카드사업부
오는 31일부터 가계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눈 DSR이 70%를 넘으면 ‘위험대출’로 분류된다. 시중은행은 위험대출을 총 대출의 15% 아래로 낮춰야 한다. 이에 따라 은행 대출 문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가계부채 관리 점검회의’를 열어 총체적상환능력비율, DSR 관리지표 도입 방안과 임대업이자상환비율, RTI 제도 운영개선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모든 가계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눈 DSR가 70%를 넘으면 위
올해 안에 금리 인상 의지를 밝혔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7회 연속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삼성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50%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용 지표가 경제 위기 수준으로 나쁘고,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낮아질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당장 금리를 올리는 것보다는 현 수준을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한은 금통위는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0%로 6년 5개월 만에 인상한 바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이 즉시연금 미지급금 일괄지급을 거부하면서 금융감독원에 반기를 든 데 이어, 미래에셋생명도 ‘거부’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금융감독원의 만기환급형 즉시연금 미지급금 일괄지급 권고를 거부하고 법적 대응 결과에 따라 지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앞서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금감원 분조위의 일괄지급 권고를 거부하고, 법적 판단을 통해 즉시연금 일괄지급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상황이다.금감원 분조위 결정에 따라 미래에셋생명이 지급할 즉시연금은 약 200
금융감독원이 은행의 가산금리 부당 산정 사례를 적발하고도 이를 제재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받은 ‘은행 가산금리 관련 금감원 검사결과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적발된 가산금리 부당산정사례 12건에 대해 금융당국의 제재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시중은행의 불합리한 가산금리 인상은 이미 지난 2012년 감사원의 감독실태에서 드러난 바 있다. 당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려 저금리 정책을 시행하고 있었는데도 은행들이 불합리한
최근 전북은행의 한 지점에서 현금 5000만원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해당 사건의 범인이 은행 지점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전북은행 측은 이를 두 달 동안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않고 사건을 축소·은폐하려고 해 논란이 일고 있다.전북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전북은행 익산의 한 지점 금고에 보관하던 현금 5000만 원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현금은 시재금으로 은행이 고객의 예금을 대출하고 남겨놓은 돈이었다.전북은행은 사건 발생 직후 금고 출납담당 직원과 지점장 등을 대기발령 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