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2050년이 되면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이 전국에 302만 가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8일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대한민국 2050 미래 항해’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통계청의 인구 자료 등을 토대로 2050년 우리나라의 주거문화를 예측했다. 보고서는 “한국이 미래에는 과잉 공급된 주택으로 인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환경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762만 채였던 한국의 주택수는 2030년 2496만 채, 2050년에는 2998만 채에 육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일본이 부산 일본 영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설치에 대한 항의 조치로 우리 정부에 한일 통화스와프 논의를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6일 기획재정부는 “오늘 오전 일본 정부로부터 한·일 통화스와프 협상 중단을 통보받았다”면서 “부산 일본 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가 협상 중단의 이유”라고 밝혔다.이와 관련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한일 통화스와프의 규모와 시기 등에 대해 실무자 선에서 논의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중단 통보를 받았다”며 “일본 재무성이 오전 11시쯤 주일 도쿄 대사관 재경관을 통해 협상중단 방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문화·예술계 인사 블랙리스트 작성·관리 등에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당시 정무수석)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사실이 확인됐다.5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문체부의 인사 조치 부당성을 조사하다가 이것이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는 것을 확인했고,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특정 인사들에 대한 지원 배제 명단이란 걸 확인했다”면서 “명단과 관련된 사람들을 수사하다 보니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장관 등이 관련된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특검팀은 문체부 내 부적절한 인사 조치와 블랙리스트 작성이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지난 4일 금융감독원이 현대건설에 대해 감리를 착수한 것은 ‘혐의 감리’가 아닌 ‘테마 감리’ 차원인 것으로 확인됐다.6일 일부 언론들은 “최근 금감원은 현대건설에 현재 진행 중인 사업장의 미청구 공사대금, 공사 원가 추정치 등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제출할 것을 통보했다”며 “현재 현대건설의 외부 감사인인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에 대해서도 최근 5년치 현대건설 감사 보고서의 감사를 담은 자료(감사조서)를 제출하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업계에서는 “금감원이 연초부터 해외 공사 비중이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우연이 반복되면 필연이다. 미스터리 살인사건은 치밀하고 계획적인 공작이다. 지금까지 상상했던 배후는 잊어버려라.” 영화 포스터에나 나올법한 문구지만 현실이다. 이는 지난 2일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씨의 남편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말이다.최순실 게이트로 정국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일가 주변에서 발생한 잇따른 의문의 죽음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지난 2011년 9월 6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 인근에서 변사체 두 구가 발견됐다. 시신 한 구는 북한산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자유경제원 원장 출신의 전원책 변호사가 네티즌들로부터 뭇매를 맞으며 재평가 논란에 휩싸였다. 화두는 “전원책은 과연 ‘진짜 보수’, ‘합리적 보수’가 맞나?”라는 질문이다.지난해 1월부터 JTBC 시사예능 프로그램 ‘썰전’에 출연해온 전 변호사는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이며 ‘합리적인 보수’ 이미지를 굳혀왔다. 하지만 지난 2일 열린 JTBC ‘신년 토론’에서 전 변호사는 법인세 문제를 두고 설전을 벌였던 이재명 성남시장의 말을 자르거나 언성을 높이는 등 다른 논객들과 불통하는 태도로 일관했다.당시 토론회에 참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극심한 수주절벽에 내몰린 한국 조선업이 17년 동안 지켜왔던 조선업 2위 자리를 일본에 넘겨줬다.4일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한국의 수주잔량(잠정)은 1991만6852CGT로 일본의 수주잔량 2006만4685CGT에 비해 14만CGT 뒤진 것으로 집계됐다. LNG선 1척이 8만CGT 정도이므로 한국과 일본은 수주잔량에 있어서 선박 2척 정도의 격차가 나는 셈이다.한국의 수주잔량이 2천만CGT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03년 7월 이후 13년여 만에 처음이다. 조선업이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최순실 씨와 KD코퍼레이션 측이 아는 사이였다는 것은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 특정 개인의 이득을 위해 부탁하는 것은 절대 금기다.”이 말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일 출입기자단 신년 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KD코퍼레이션의 뒤를 봐줬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이다. 하지만 박 대통령의 발언이 거짓이었음을 뒷받침하는 정황들이 특별검사팀과 검찰에 의해 속속 드러나고 있다.4일 한겨레는 검찰과 특별검사팀 등의 설명을 토대로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을 통해 네덜란드 국왕에게까지 지인 회사인 ‘KD코퍼레이션’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인터넷으로 당명을 공모 중인 개혁보수신당(가칭)이 SNS에 올린 당명공모 댓글을 삭제한 행위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4일 정병국 창당추진위원장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저희가 임시로 운영하는 개혁보수신당 페이스북에 좋지 않은 댓글을 삭제했다”면서 “정말 사죄한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개혁신당 페북에 쓴 소리를 댓글로 달았더니 아예 삭제하고 쓸 권한 없앰. 그렇게 자신없음? 그러한 충고 들을 아량도 없음? 일방적 삭제 사과하십시오”라는 항의 댓글을 읽은 뒤 이같이 말했다.디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국내 해운 역사상 최초로 원양선사와 근해선사간 전략적 협력체가 결성된다. 한진해운 사태로 위기를 맞은 국내 해운업계가 재기를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3일 현대상선과 장금상선, 흥아해운은 서울 여의도 한국선주협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략적 협력체인 ‘HMM+K2 컨소시엄’을 결성한다고 밝혔다. 한진해운 사태와 글로벌 얼라이언스 재편에 따른 부산항 환적화물 감소를 막고 국적 원양·근해 선사간 협력을 통해 한국 해운업의 위상 추락을 막아보겠다는 취지에서다.이번 협력은 배에 짐을 실을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재벌 총수들과 독대하는 자리에서 ‘최순실회사’ 소개서를 직접 건넸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다. 이는 “최순실과 절대 공모하지 않았다”는 박 대통령의 최근 해명과 달라 파장이 예상된다.3일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검찰은 검찰은 박 대통령이 총수들과 독대를 마친 뒤 최 씨의 직·간접적인 회사들과 정유라 등을 도와달라며 수주를 위해 작성된 회사소개서인 ‘지명원’을 직접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과 안 전 수석이 전달한 지명원에는 미르·K스포츠재단, 광고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핀란드가 올해 1월부터 실시한 기본소득 보장 실험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례가 없는 실험인 탓에 각국 정책입안자들 뿐만 아니라 경제학자들과 인권활동가 등도 기본소득제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은 “핀란드 사회보장국(KELA)은 올해 1월 1일부터 2년간 일자리가 없는 2000명에게 매달 기본소득 560유로(약 70만원)를 지급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국가 차원에서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것은 유럽에서 핀란드가 처음이다. 지난해 6월 스위스에서 모든 성인들에게 기
박정희 전 대통령이 남긴 사후 재산이 박근혜, 박근령, 박지만 등 유가족이 아닌 최순실 부친인 최태민씨에게 넘어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3일 YTN은 조순제씨의 아들인 조모씨가 이같이 증언했다고 보도했다. 조순제씨는 최태민씨의 의붓아들로 2007년 8월 한나라당 대선 경선을 앞두고 녹취록을 작성한 뒤 폐암으로 사망했다.조순제씨는 간병하던 아들에게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 일가에 얽힌 재산관계를 다 털어놓았다고 한다. 조순제씨는 “10.26 직후 박 대통령이 남긴 돈이 최태민에게 넘어갔으며, 그 과정에 자신이 직접 개입했다”고 전했다.조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피자헛이 5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가맹사업자로부터 부당한 가맹금 68억억원을 받고 가맹금 지급과 관련된 내용을 계약서에 기재하지 않은 한국 피자헛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5억26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피자헛은 2003년 1월 1일부터 구매·마케팅·품질관리 등 각종 지원에 대한 대가라는 명목으로 ‘어드민피’라는 명칭의 가맹금을 신설했다. 당시 피자헛의 가맹계약서 상 가맹점사업자가 지급해야하는 가맹금에는 로열티(매출액의 6%)와 광고비(매출액의 5%)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의 정계 은퇴를 촉구하고 나섰다.3일 안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990년 3당 합당에 동참한 후 26년 동안 선배님이 걸어온 길을 지켜봤다”면서 “큰 역할도 했지만 그늘도 짙었다. 더 이상 민주주의와 정당정치의 원칙을 훼손하지 말고 존경하는 대선배로 남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안 지사는 “대선을 앞두고 명분 없는 이합집산이 거듭된다면 한국의 정당정치는 또다시 큰 혼란에 빠지게 된다”며 “낡은 정치로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 수 없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후배들이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수사 대상자와의 협상은 있을 수 없다’는 원칙론을 고수했다.3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불구속 수사를 보장해주면 자진 귀국하겠다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주장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면서 “범죄 혐의자와 협상이 어디 있느냐. 구속·불구속 결정은 어디까지나 수사팀이 범죄 혐의, 수사 진전 상황 등에 따라 판단하지 협상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검 수사 기간이 기본 70일(최대 100일)로 한정돼 정 씨의 조기 자진 귀국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수사 원칙을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북한이 미국을 타격할 핵무기 개발을 완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2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미국 일부 지역에 닿을 수 있는 핵무기 개발의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는 주장을 했다”면서 “(하지만)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이같은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가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고 주장한 데 따른 반응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일 조선중앙TV를 통해 방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정유라씨가 덴마크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함께 있던 한국인 4명의 신원에 네티즌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2일 경찰청에 따르면 정 씨 체포 당시 함께 있던 사람은 20대 남성 2명과 60대 여성 1명, 2015년생 남자아이 등 총 4명이다. 이중 아이는 성이 신 씨인 점에 비춰 정씨의 전 남편 신 씨와의 사이에 태어난 아들로 추정된다.60대 여성은 정씨의 아들을 돌본 보모로 추측된다. 20대 남성 2명은 정씨의 사설 경호원이나 운전기사라는 추정이 제기된다. 일각에선 20대 남성이 정씨의 승마 코치라는 분석도 있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학사 특혜를 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류철균(필명 이인화) 이화여대 융합콘텐츠학과 교수가 김경숙 전 이대 체육대학장의 부탁으로 최씨와 정씨를 만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김 전 학장이 지난달 15일 열린 국회 청문회에서 “정유라의 학점관리를 지시한 적이 없다. 학점 부여는 교수 개인의 권한”이라고 증언한 것과 배치되는 주장이다.2일 최씨의 변호인인 구본진 변호사는 류 교수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학장이 3차례 부탁을 해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삼성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를 지원한 이유는 최씨 측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도와준 대가였다”는 진술을 특별검사팀이 확보했다.2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씨와 삼성그룹의 뇌물성 거래 의혹을 수사한 검찰 수사기록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삼성이 최씨의 딸 정유라씨를 지원한 이유는 최씨 측이 합병을 도와줬기 때문”이라는 승마협회 관계자 A씨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이 정 씨의 승마훈련 지원 명목으로 최씨 소유 독일 법인과 220억원대 계약을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취임 뒤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문건을 파기하라는 상부 지시가 내려졌다는 내부 폭로가 나왔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건과 관련해 문체부 내부에서 구체적 증언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일 한겨레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국회 국정조사특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0~11월 문체부에 있는 블랙리스트 내부 문건과 컴퓨터 자료 전량을 파기하라는 지시가 상부에서 내려왔고, 이에 따라 11월 초까지 블랙리스트 관련 내용이 담겨 있던 문건 실물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자료 대부분을 폐기했다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전 대표가 전격 탈당을 선언했다.2일 오전 이 전 대표는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저는 오늘 당을 떠난다. 직전 당 대표로서 모든 책임을 안고 탈당한다. 당의 화평을 기대하고 기원한다”고 밝혔다.이 전 대표가 이날 전격 탈당 의사를 발표한 것은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친박계 탈당요구에 따른 것이라는 평가다. 인 비대위원장은 지난 달 30일 "박근혜 정부에서 당 대표를 했던 사람은 책임을 져야 한다"며 오는 6일까지 친박계 핵심 인사들의 자진 탈당을 요구한 바 있다.박근혜 대통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이지(EG) 회장의 수행비서 주모씨의 죽음에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지난 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박 회장의 비서실 소속 직원 주모 씨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주 씨는 친정집에 다녀온 부인에 의해 발견됐으며, 지난달 29일까지 가족과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외부인 침입 흔적이나 외상 등 타살을 의심할 만한 범죄 혐의점과 유서가 없는 등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황이 발견되지 않아 지병으로 사망했을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영원한 제국’의 저자 류철균 이화여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의 구속여부가 오늘(2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 법원종합청사 321호 법정에서 류 교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지난 1일 박영수 특검팀은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학점 특혜를 주고 과제를 대신 작성한 의혹을 받고 있는 류 교수에 대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에 따르면 류 교수는 정씨가 수강한 K무크 ‘영화스토리텔링의 이해’라는 과목의 담당 교수였다.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섬유·의류 산업이 사상 처음 2년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섬유·의류 산업은 한때 우리나라 수출의 일등공신이었지만 최근 값싼 해외 제품의 수입 증가와 수출 감소로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3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우리나라 섬유·의류 수출액은 124억2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 감소했다. 반면 수입액은 1.0% 늘어난 135억2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수입액은 2014년에 세운 역대 최대 기록 146억5800만 달러를 넘어설 전망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한국과 중국 양국의 내년 어업 협상이 타결됐다.30일 해양수산부는 “29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제16차 한·중 어업공동위원회에서 ‘2017년도 어업협상’이 타결됐다”고 발표했다. 한·중 어업협정은 2001년 제1차 회의를 개최한 이래 매년 한 차례씩 열린다.이번 협상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사안은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한강하구 수역에서 기승을 부리는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문제였다. 그동안 쇠창살, 철망 등 불법조업 단속 담당 공무원의 승선 조사를 어렵게 하는 시설물을 설치해도 다른 위반 사항이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한미약품의 성공 신화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8조원대의 신약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큰 주목을 받았으나 최근 계약이 해지되고 임상시험이 연기되는 등 악재(惡材)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제약업계에서는 한미약품의 신약 기술이 과대포장돼 주가에 반영됐고, 이것이 최근의 주가 급락으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신약 개발 자체가 실패 가능성이 워낙 높은 만큼 자연스러운 성장통이라는 의견도 있다.29일 한미약품은 “지난해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와 체결한 3건의 당뇨 신약 기술 수출 계약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016년 미국 대선 과정에서의 러시아 해킹 의혹에 대한 보복 조치에 착수했다.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35명의 러시아 외교관들을 미국에서 추방하고, 러시아 군사정보국(GRU)과 러시아연방보안국(FSB)과 관련된 2개 시설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또 GRU를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진 기업들도 제재에 포함시키기로 했다.오바마 대통령은 GRU 국장인 이고르 코로보프 중장을 포함한 4명의 GRU 관계자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 또한 엘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또 유엔을 비난하는 발언을 쏟아냈다.28일(현지시간) AP통신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라라고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던 트럼프 당선인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엔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러한 잠재력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트럼프는 기자들에게 “유엔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느냐”고 반문한 뒤 “유엔은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만약 유엔이 잠재력에 부응한다면 정말 대견한 일이겠지만 그렇지 못한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지난해 7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외압과 로비 등에 의해 찬성 의결권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확산되면서 국민연금의 기금운용체계를 보다 투명한 방식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전문가들은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이 국민연금의 불투명한 기금운용체계와 의결권 행사에 있다고 지적한다.우선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합병안 처리 방식 및 절차의 문제가 지목된다. 삼성물산 합병 한 달 전인 지난해 6월 국민연금은 SK와 SK C&C의 합병 반대를 결정한 바 있다. 당시 국민연금은 합병안 처리를 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