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유독 우리한테만 그러나요?” 최근 금융감독원이 11개 국내은행을 대상으로 현장검사를 벌여 총 22건(잠정)의 채용비리 정황을 발견해 수사기관에 이첩한데 대해 한 은행 관계자는 이렇게 반문했다.이 관계자는 채용비리가 있었음을 시인하면서도 다소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삼성그룹이나 한화그룹 등 재벌기업의 경우 회장 아들이 경영권 승계를 하고 친인척이 그룹의 주요 요직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문제를 삼지 않았는데 반해 은행의 ‘채용비리’만 부각돼 지탄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그는 또 인사담당 임원이 면접관으로
사람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최저임금을 7530원으로 올렸으나, 영세 중소상인은 거리로 나앉았다. 당장 임대료도 내기 힘든데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은 커지고, 시장경제마저 얼어붙어 문 닫는 가게가 속출하고 있다.1주전쯤 서울 시내 주요 상권 중 하나인 홍대에 가보니 문을 닫은 점포가 쉽게 눈에 띄었다. 영업을 하고 있던 카페 등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덜기 위해선지 가격인상 표시를 해둔 곳이 많았다.최저임금 인상은 문재인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복지정책 중 하나다. 지난해 최저임금위
가상화폐 투기가 그야말로 광풍 수준으로 한반도를 휩쓸고 있다. 특히 가상화폐 열풍의 중심에 선 2030세대는 가상화폐 시세 등락에 일희일비했다.한참 재능을 꽃피워야 할 나이, 때 이른 취업난에 시달려야 하는 2030세대에게 가상화폐는 생활고를 한방에 날려버릴 구원투수로 등장했다.기자가 평소 친하게 지내던 지인은 가상화폐에 4000만원을 투자했다가 단기간에 1억원의 이익을 얻었다. 가상화폐로 벌어들인 수익으로 결혼하면서 진 빚을 모두 갚았다. 이런 소문은 주변에서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함께 고생하던 친구들
정부가 들썩이는 집값을 잡기위해 연초부터 다양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들썩이는 집값을 잡는다고 하지만 오히려 이를 비웃기라도 한 듯 고공행진으로 이어지는 탓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정부가 반대로 집값을 부추기고 있는것 아니냐는 볼멘 소리까지 새어나올 지경이다. 지난해 정부는 다주택자들의 돈줄을 묶는 방안으로 부채상환비율 도입과 보유세 인상, 청약 및 대출제안 양도세 부과 등 강도 높은 대책들을 쏟아냈다. 이마저도 시원찮자 급기야 재건축 관련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정치보복"이라고 직격탄을 날려 전면전을 선포했다.이 전 대통령이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재임 중 일어난 모든 일에 대한 최종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더 이상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공직자들을 짜맞추기식 수사로 괴롭힐 것이 아니라 나에게 물어달라"고 밝혔다.이 전 대통령이 직접 나서 입[월요신문=이상준 기자] 장을 표명한 것은 검찰의 칼 끝이 점점 자신을 겨누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특히 자신의 재임 중 공직비리 권력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절박한 환골탈태를 해야 자유한국당이 산다.여야 정치권은 오는 6·1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전국선거에서 승리를 해야 2020년 총선때까지 정국 주도권을 잡게 된다. 절대로 놓칠 수 없는 중대한 선거다. 현재까지 흐름은 좋다. 문 대통령과 집권 여당의 지지율이 동반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서 전국 싹쓸이라는 원대한 희망도 품을 수 있을 정도다.반면 홍준표 대표는 자신이 염두에 뒀던 주요 광역자치단체장 후보군들의 연쇄 고사로 인물난에 허덕이고 있다. 서울
또다시 아찔한 화재가 발생했다. 제천참사 4일 만에 발생한 화재는 수원 광교신도시 오피스텔 공사현장에서 발생했다. 이번 화재사고로 노동자 1명이 사망하고 12명의 노동자와 소방관 2명 등 14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사고현장에는 120여 명의 노동자가 근무하고 있었던 터라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게 주변 목격자들의 전언이다.사고 원인에 대해 경찰 및 SK 관계자는 지하 2층에서 작업하던 근로자들이 산소 절단기로 철골 구조물을 해제하던 중 불꽃이 주변 단열재 등 가연물에 옮겨 붙으면서
후안무치가 따로 없다. 박근혜 정부의 몰락을 촉발한 국정농단 의혹의 아이콘 최순실씨가 25년 구형을 받자 “저를 정경유착으로 뒤집어 씌우는 건 살인적인 발상”이라고 강변했다.최씨는 지난 14일 25년 징역에 천문학적인 벌금 1185억원, 추징금 77억9735만원을 구형받았다. 이로써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최씨의 1심 재판은 마무리됐고, 선고 공판은 해를 넘겨 내년 1월 26일 열릴 예정이다.검찰과 특검은 최씨의 범죄행위에 대해 “피고인의 범행에 대해 공정한 평가와 엄한 처벌을 내려달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과
가상화폐 논란이 뜨겁다. 금융권에선 가상화폐를 두고 ‘새로운 지급결제 수단’과 ‘투기수단’이란 두 가지 시각이 공존하며 갑론을박을 다투는 모습이다.가상화폐 논란의 핵심은 가상화폐를 과연 화폐로 볼 수 있느냐는 것이다. 가상화폐는 실물없이 사이버상으로만 거래되는 전자화폐의 일종이다. 발행주체가 없어 국가간 환율이나 거래제한 한도 등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블록체인(공공거래 장부) 기술을 기반으로 익명성이 보장되며 은행을 거치지 않고 P2P 방식으로 개인과 개인이 직접 거래할 수 있다.현재 전세계적으로 비트코인
마이스(MICE)산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불린다. 그만큼 커다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이기 때문이다. 마이스 산업은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이벤트와 전시(Events & 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이를 융합한 새로운 산업을 의미한다.마이스산업의 일종인 관광산업이 국가 수익에 얼마나 큰 기여를 하는지 생각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특히 해외에서는 전시회 개최와 함께 그 나라를 관광할 수 있는 상품까지 함께 제시하
‘대리점 밀어내기’ 사태로 불매운동까지 벌어졌던 남양유업 사태, 2013년 대리점에 유제품을 대량 강매하고 욕설 파문까지 일어 고위 경영진이 대국민사과도 한 대대적인 사건이었다.차츰 잊혀져가는 듯 했는데, 올해 또 다시 대리점을 대상으로 한 대기업의 ‘밀어내기 갑질’이 공정당국에 덜미를 잡혔다.먼저 2013년 발생한 남양유업 사태를 보고도 계속해서 가정배달 대리점들에게 제품 구입을 강제한 건국유업이다. 건국유업은 2008년 7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약 7년10개월동안 272개 가정배달 대리점에 주문하지 않은
2014년 직장인 신드롬을 만들었던 장그래는 야근을 밥먹듯이 했다. 배경으로 나왔던 대우빌딩 일대는 밤 9시에도 환하게 불이 켜져 있는 곳이 많았다. 과거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지만 극심한 업무 강도와 잦은 야근이 드라마 소재가 되면서 많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시대가 변하면서 직장 문화도 많이 바뀌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연차 사용.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은 하루 연차를 내고 관저에서 휴식을 취했다. 문 대통령은 기회가 될 때마다 연차휴가를 다 사용하겠다고 강조해왔
2017년은 유달리 오너 리스크는 물론, 본사의 갑질 논란과 사내 성추행 논란 등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잇따라 발생했던 한 해였다.이 같은 사건이 이슈화되고 날이 갈수록 골이 깊어짐에 따라 기업이 지닌 윤리성은 국민들의 입에 오르내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결국 국민들은 기업의 악의적 행태를 비난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불매 운동’을 택하는 지경에 이르렀다.이 같은 소비자들의 불매 운동은 기업의 윤리성과 도덕성 등을 비판할 수 있는 가장 막강한 수단이자 방법이었다.그러나 막상 피해를 입는 것은 기업이 아
정부가 치솟는 투기세력을 잡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삼성물산이 미계약 물건으로 투기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지난 10일 삼성물산은 서울 운니동 래미안갤러리에서 '래미안 DMC 루센티아'미계약분 추첨을 진행했다. 불과 25 가구의 주인을 가리는데 1500여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미계약 물량은 자금만 있다면 별다른 청약 조건을 필요로 하지 않아 많은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다'
# 올 상반기 수출이 크게 늘면서 세계시장 점유율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최근 수출 특징과 우리 경제에 대한 기여’ 보고서를 보면, 올 상반기 우리나라 수출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3.3%였으며, 1~8월 수출액은 375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4% 상승했다.12일 한국무역협회가 올 상반기 수출에 대한 평가를 내놓자 언론사마다 높은 수출 실적을 찬양하는 기사를 쏟아냈다. 하지만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대부분 반도체, 선박, 석유화학 등에서 수출 실적이
[월요신문=윤명철 기자]4783억 달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 외교로 얻어낸 수입 총액이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한·중·일 아시아 순방은 세일즈 외교로 판명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방문지인 일본에 가서 아베 총리와 긴밀한 우애를 나누는 듯 하더니 곧바로 사업가 본색을 드러내며 무역 불균형 문제를 제기해서 1500억 달러에 달하는 성과를 얻어냈다. 일본은 미국 무기 구입 확대 및 공적연금 대미투자를 약속했고, 무역 불균형 문제를 시정하기 위한 논의를 합의했다. 우리나라에 도착해서도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며 748억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보복으로 국내 산업이 위기를 맞았다. 관광·유통업계를 시작으로 자동차·화장품·항공 등 전방위적으로 피해가 확대된 모습이었다.중국인 관광객들이 줄어들면서 상인들 역시 매출이 급격히 줄었다. 오죽하면 한때 요우커의 ‘메카’로 통했던 명동 거리에도 중국인들이 일제히 사라졌을까.지난해 하반기 이후 중국의 사드 경제보복이 가시화되면서 연일 뉴스에선 국내 산업부문의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중국의 사드 보복 중심에 있던 롯데는 지난 9월 롯데마트 매각 등 중국시장 철수 결정을
정부가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핵심은 다주택자들의 대출을 더욱더 세심히 살피고 투기과열을 막아보겠다는 것이다. 정부의 정책이 발표됨에따라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올해 집을 구입하려고 계획을 세운 사람들은 당장 내년부터 부동산 시장이 조정되면 집값이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선뜻 나서지 못하는 모양새다. 반대로 내년부터 까다로워진 대출 규제로 자금 확보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속에 최대한 자금을 끌어 당장 무리하더라도 내집 마련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야
남경필 경기도 지사의 선택은 무엇일까? 바른정당의 대표 정치인으로서 최근 심각한 분열의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 직면한 그의 선택은 당의 운명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일단 남경필 지사는 “유승민 의원에게 기회를 주자”는 입장이다. 즉 자강파를 지지하는 쪽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남 지사는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강론도, 통합론도 그 자체로 ‘무조건’이 될 수 없다”며 성공적인 전당대회 추진을 촉구했다.그는 “바른정당이 자강론 통합론 논쟁으로 어수선하다”며 “제가 아는 한 바른정당안에
‘혁신’하면 떠오르는 기업이 있다. 바로 애플이다. 애플은 지난 2007년 아이폰을 내놓은 이래 세계 최대 시가 총액 기업으로 거듭났다. 지난 10년간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은 기록경신의 행진이었다. 애플은 2011년 아이폰 누적 판매량이 1억대를 넘어선 후 2014년 5억대, 2016년 10억대, 2017년 12억대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32만8천767대, 매주 230만1천369대, 매달 986만3천10대, 연간 1억1천967만1천188대를 판매한 셈이다.이뿐 만인가. 애플 아이폰은 사람들이 정보를 소비하
며칠 전 지인에게서 황당한 이야기를 접했다. 한국고용정보에서 매년 시행하는 ‘대졸자 직업이동 경로조사’에 참여했는데 설문조사 항목 중 부모 학력을 묻는 질문이 포함됐다는 것.실제로 이 설문지의 ‘인적사항 및 가족 관련 질문’에는 ‘부모님의 최종학력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이 있다. 선택 항목도 ‘무학’부터 ‘대학원’까지 다양하다. 단박에 부모의 학력 수준과 대졸자 직업이동 경로조사의 연관성에 의문이 들었다. 부모님의 교육수준과 나의 직업이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대졸자 직업이동 경로조사는 장기화·고착화 된
가계부채가 한국경제의 ‘뇌관’으로 떠올랐다. 이 가운데 최근 은행들이 앞 다퉈 비대면 대출 경쟁에 나서고 있어 금융 건전성 악화가 우려된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500만원 이하를 대출 받을 수 있는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이는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의 등장에 따른 메기효과로 풀이된다.카카오뱅크의 비상금대출, 케이뱅크의 ‘미니K마이너스통장’ 등이 출시된데 이어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KB리브간편대출’, ‘포켓론’ 등을 선보였다.이 같은 모바일 대출 상품은
지난 8월부터 불거진 일명 ‘발암물질 생리대’ 논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시작된 여성 소비자들의 ‘생리대 부작용’ 호소는 케미포비아를 확산하며 결국 한 회사의 제품을 전량 회수하게 만들기도 했다.그러나 이 같은 논란은 지난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판 생리대는 안전하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함에 따라 일단락된 모양새다.이에 이번 사태로 영업에 가장 큰 손실을 입었던 깨끗한나라는 마녀사냥의 피해자인 냥 입장을 발표하며 부랴부랴 릴리안 등 전 제품의 생산을 재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9월 전국을 떠들썩 하게 만들었던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이 제기된지도 어느덧 1년째다.최고 결정권자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과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이 나란히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도 이렇다할 혐의 입증을 발견하지 못하면서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피로감도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오는 28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항소심 재판이 진행된다.현재 거론되고 있는 이 부회장 혐의 초점은 대통령과의 독대 자리에서 ‘묵시적 청탁’이 있었냐는 사안과 영재센터 16억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9일 유엔 총회에서 “북한을 완전히 파괴시킬 수 있다”고 발언했을 때, 정말 두려움을 느낀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향한 과격한 언사를 사용한 것은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김정은은 미치광이”, “사람들이 죽어도 한반도에서 죽을 것”, “화염과 분노” 등 한 국가의 수장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높은 수위의 발언을 북한을 향해 반복해왔다.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들이 사실상 양치기 소년의 “늑대가 왔다”는 외침과 별 다를 바 없
LG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30’의 흥행 여부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LG전자는 V30의 출시일을 오는 21일로 결정했다. 해당 시기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애플 아이폰X 등 강력한 경쟁사 제품과 경쟁을 해야만 하는 시기다. 하지만 LG전자는 크게 괘념치 않는 모습이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지난달 31일 V30를 공개하며 “(갤럭시노트8과) 같은 시기에 발표하면서 확실한 대안이 있다는 걸 표현하고 싶었다. V30는 고객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우려했던 일이 발생했다. 지난 1월 롯데그룹은 중국의 보복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가 안보 차원에서 국방부와의 약속을 이행하기로 하면서 롯데스카이힐성주CC(성주골프장)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로 제공하기로 했다.이후 사드 보복에 6개월 동안 시달리던 롯데가 결국 중국 롯데마트 112곳을 매각 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 측은 롯데마트를 매각하기로 한 데다 중국 내 다른 대형 마트들에 대한 납품도 어려워져 부득이 매각을 함께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중국인들의 사드 분풀이
심판매수 사건으로 야구계가 떠들썩하다. 현직 프로야구 심판 최규순씨가 지난 2013년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두산 베어스 고위 관계자에게 금전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작된 이 사건은 이후 기아, 넥센, 삼성 등의 구단도 최씨에게 금전을 제공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야구팬들의 공분을 샀다.한국에서 야구는 비교불가의 인기를 자랑하는 프로스포츠다. 그런 만큼 문제가 생겼을 때 팬들의 비난도 거세다. 병역비리나 음주운전 같은 무거운 사건부터 비매너 플레이나 오심 논란까지 경기장 안팎으로 프로야구는 수많은 문제를 겪어
[월요신문=김혜선 기자] 기어코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지난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를 두고 청와대가 ‘저강도 도발’을 언급한 것이 무색하다. 북한의 6차 핵실험의 추정 위력은 50~160kt. 국내외에서 관측된 인공지진 규모도 5.7에서 6.3까지로 ‘역대급’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나가사키에 떨어진 핵폭탄(21kt)의 최소 2.5배라는 말도 있고, 지난해 핵실험보다 최대 100배의 위력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쯤 되면 국민들은 불안해진다. 북한과 ‘대화’가 가능한 걸까.정부는 ‘그렇다’고 보는 듯하다. 청와대는
[월요신문 김혜선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 근무 당시 고가의 침대와 90만원짜리 휴지통을 사용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다수 국민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아버지와 전혀 다른 딸의 모습을 발견한 때문이다.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은 화장실 변기에 벽돌을 넣어 사용할 정도로 근검 절약했다. 딸인 박 전 대통령도 사치와는 거리가 먼 정치인으로 인식돼왔다. 실상은 딴판이었다. 90만원 짜리 휴지통을 옆에 두고 사용한 대통령은 한국 정치사에 단 한 사람 박근혜 전 대통령 밖에 없다.박 전 대통령이 애용한 침대는 ‘아젠침대’로